💬 애프터 오블완#-1: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?

이번 글은 오늘은 애프터 오블완#-1(2024년 11월 29일) 입니다. 

 

 

 

 

 

2024년 11월 29일 주제: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?

 

 

 

주제: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?

올해는 아니지만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'라즈베리파이로 홈 클러스터를 만들기' 입니다.

 

명함 크기의 작은 컴퓨터 4개를 연합해서, 집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 입니다.

 

 

저비용 고효율인 ARM 개발에 관심이 있었고, 집에서 노트북만 끌어안고 있기보다는 뭔가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 2년 전에 조금씩 실험해 보다가,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작년 하반기였습니다. 지금은 '1단계'라 부를 수 있는 정도는 완성했습니다.

 

프로젝트의 진행도를 보시려면 이 글을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. 저의 다른 블로그 입니다. https://blog.jyje.live/posts/project/raspberry-pi-cluster-at-home

프로젝트: 라즈베리파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at Home

 

왜 이걸..?

보통 취미하면 대중적이라 공감대가 많거나 본업과 관련없는 일을 많이 하잖아요? 그럼 동료들과 대화할 주제로도 좋고 번아웃도 막을 수 있습니다. 저는 제 취향이랑 자기개발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.

• 개발이 너무 재미있습니다. 종일 컴퓨터 앞에서 회의실에서 일하고 집에 오면, 운동하고 집안일을 해두고 다시 컴퓨터에 앉는 게 좋습니다. 업무와 직접 상관없지만 유사성이 있는 개발을 하면 재충전이 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어요
• 다음 커리어를 위한 준비도 틈틈히 할 수 있습니다. ARM64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개발하는 것이라, 제 커리어를 위한 데모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. 실제로 면접을 위해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. 주소는 https://app.jyje.live 입니다. 권한을 엄격하게 걸어두어서, 자세히 보시긴 힘들거에요. 내부를 구경하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저에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🥹
• 가끔 대화에서 신기한 주제로 꺼내기 좋습니다. 좀 덕후처럼 보일지라도 아기자기하다고 소개하면, 개발자 동료분들이 좀 신기해하셔서 재밌습니다.

제 또래에 벌써(?) 골프를 시작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. 확실히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었습니다. 홈클러스터가 저 만의 방구석 골프채라고 생각하면, 큰돈이 들지 않는 취미 생활이 되기에 계속하려고 합니다.